많은 일들이 일어난 연초이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수강신청을 포함한 토익준비 같은 스펙 쌓기에 힘썼던 연초이고 사회적으로는 일본 이시카와현의 지진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을 당하는등의 굵직한 일들이 있었다.
축구계 역시도 파란만장한 일들이 많은데, 오늘 필자는 대한축구계의 행정적 무능 몇가지를 좀 따져말하고자 한다.
우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게 패하며 64년만의 우승도전을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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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쉽고 화가 나는 일이지만 요르단이 잘 풀어나갔던 경기였고, 경기력 면에서 일방적으로 밀린것이 사실이므로 우선 눈앞의 결과에 승복해야 하는 것은 받아들이는 바이다.
그러나 내가 지금 받아들이기 힘든것은 요르단전 전날부터 오늘에 이르는 축구계의 현실 몇가지이다.
1. 도대체 4강전 전날에 탁구를 치려고 한 이강인을 필두로 한 몇몇 선수들은 제정신인가
아시안컵 4강을 깔본건지, 아니면 20대 초반의 혈기를 누르지 못한건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프로선수라면, 거기에 국가대표 대항전 중 월드컵 다음가는 권위의 대륙간컵 준결승전을 앞두고 프로선수가 진정으로 할 행동이었는지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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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스포츠를 하다가 부상당한 예시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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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감독이라는 사람은 이 사태에 대해 알 바가 아닌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전략적 능력이 형편없어서 수석코치들에게 전략전술을 위임하는건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았는 정보이다.
대한축구협회가 그 정도로 멍청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믿고 싶다.
그렇다면 클린스만 감독의 역할은 팀의 기강을 바로잡는 등의 행정적 부분에 있어서 차질없이 진행하는 것이다.
그러나 클린스만의 행보를 보면 돈 값을 할 생각은 전혀 없는 것 같다.
계약기간만 채우면 바로 지금 있는 미국으로 넘어갈 생각인건 잘 알겠다. 비전없는 리더인 것도 알겠다.
그러나 눈 앞에 일도 해결한 생각이 없는 당신은 진정 어른이라고 불릴 자격은 가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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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한축구협회는 책임감이라고는 없는 집단인가
이강인을 1번에다 두고 질책을 하기는 했지만 사실 선수들끼리 어느정도 불협화음이 있는건 어디에서나 마찬가지이다.
사실 이 문제의 근원이자 가장 질책받아야 하는것은 대한축구협회이다.
협회는 우선 선수를 보호하고 봐야한다. 선수가 축구에 전념할 수 있는 울타리 역할을 해주는것은 축구협회의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지금, 축구협회는 여론의 뭇매를 무마시키기 위해서 스스로 자충수를 둔것에 불과하다.
그 어떤 논란에도 묵묵부답인 축구협회가 저런 일에는 2시간만에 저렇게 빠르게 인정을 하는것인가?
이번 아시안컵의 부진을 선수들의 탓으로 돌려 한숨 돌리려고 한것인가?
여론은 선수들을 탓하지 않았다. 클린스만의 전술적 무능과 저런 감독을 선임한 협회를 탓하는 목소리가 압도적으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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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가 없는건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