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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밍은 이제 사장될 기술인가?

어라하 2024. 4. 25. 18:01

야구에서 가장 명확하면서 애매한 틀은 스트라이크 존이고, 프레이밍은 그 틀을 판정하는 주심에게 포수가 애매한 공을 스트라이크 존으로 미트를 조정함으로서 판정에 이득을 보려하는 기술이다.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포수의 프레이밍. 교묘하게 미트를 살짝 올리는 것은 한편의 단편영화를 보는 듯 하다.



그러나 AI기술로 만든 로봇심판의 도입으로 이 프레이밍은 소용이 없어졌다고 보는 시각이 다수이다.

아무리 포수가 정교하고 현란하게 미트를 움직여도 로봇삼판이 판정을 내린 뒤에 움직이는 것이라 그런듯하다.

이치에 합당하다.

프레이밍은 현재 존망의 갈림길에 선, 인공지능 기술에 대체될 기술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유지가 될지, 사라질지 팬으로서 차분히 지켜보는 재미도 있을 듯하다.


2024년 스토브리그 이적시장에서 4년 80억원으로 롯데 자이언츠에 FA이적을 한 포수 유강남. 롯데 자이언츠 프런트가 그를 영입한 이유 중 하나는 프레이밍 능력이었겠지만 지금은 그 무기가 사라질지도 모른다.



어쩌면 용어의 뜻이 바뀔수도 있다.
언어라는 것은 본래 그 형태가 명확하지만은 않아서, 예전에 썼던 단어의 뜻이 몇십년, 몇백년 후에는 바뀔수 있다.
대표적으로 어리다는 본래 어리석다는 뜻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나이가 적다는 뜻으로 점차 변하였다.

오늘의 글은 짧으면서 열린 결말로 마무리 해보려고 한다.
구독자들을 위해서 조금 급하게 쓴 감도 있고, 아직 중간고사가 완전히 끝난것은 아니라 간단하고 짧은 주제를 들고 와봤다.

이제 중간고사도 끝났으니 다시 복귀하려고 한다. 앞으로도 종합스포츠정류장에 많은 관심을 바라는 바이다.

끝으로, 야구에 관련해서 독자 여러분들께 쓸 글이 있다.

사실, 요즘 필자는 야구를 챙겨보지 않는다.
아니, 못 챙겨본다는게 맞는 표현일 듯 하다.

오랫동안 응원을 해왔던 전통의 명가 삼성라이온즈의 오랜 부진과 코로나가 겹쳤고 거기에 현생에서 하는 일이 엄청나게 많아서 야구에 신경을 쓸 일이 자연스럽게 줄어들었다.


필자의 응원팀 삼성라이온즈의 우승장면. 언젠가는 다시 볼 수 있을까?



야구에 관련된 글을 써도 될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현재 본업인 일본어 공부를 하면서 접하게 된 다이아몬드 에이스라는 애니매이션은 내가 야구라는 스포츠에 가진 관심에 아주 작은 불씨가 되어주었다.


필자가 요즘 보는 애니매이션이자 듣기 공부용 자료로 애용중인 애니매이션 '다이아몬드 에이스'이다.



당분간도 직접 야구를 볼 일은 적을 듯하다. 그렇다 하더라도, 10년 넘게 야구와 관련된 매체를 봐오면서 축척된 지식은 쉽게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이따금씩은, 야구 주제를 써봐도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