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라 알비 셀레스테의 황태자 리오넬 메시가 프랑스를 물리치고 축구계의 옥좌에 앉아 황제에 등극하는데 성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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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이제 차기 황제가 누구인지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오늘 나는 그 중 한명인 네이마르에 관해 지극히 주관적인 글을 적어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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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펠레의 재림이라는 찬사와 함께 축구팬들의 눈을 즐겁게 한 선수이다. 하긴 그러고 보면, 브라질의 에이스들은 항상 주목의 대상이었다. 그것은 펠레 이전의 지지뉴에서부터 지나칠 정도의 관심과 부담스러울 정도의 책임감이라는 숙명을 동시에 지닌 실로 고독한 황태자의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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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예나 지금이나 항상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하는 나라이고, 마라카낭과 데 사리아 그리고 미네이랑에서의 패배는 몇몇 브라질 국민의 자살 및 심장마비라는 다소 끔찍하고도 어이없는 결말을 불러왔다.
어느나라나 브라질의 화려한 발재간, 축구의 대한 물아일체의 경지를 이룬 그들만의 철학을 상대하는 것은 부담스럽다.
그러나 2002년 월드컵 우승 이후로, 상대국들은 조금씩 브라질에 대한 파훼법을 찾아내가고 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전후로 오프사이드 룰이 개정되고 수비전술이 발전함에 따라 축구의 기본은 단단한 수비가 되었다.
수비간격은 촘촘해지고 드리블위주의 아름다운 경기는 좀처럼 보기 힘들어졌다.
주제넘게 브라질 축구에 한줄논평을 하자면, 화려한 축구에 실리를 반영하는것이 우승에 현실적인 비전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실 무관의 제왕은 꽤 많다. 레알 마드리드의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부터 축구를 영원히 한번 바꿨다는 남자 요한 크루이프, 악마의 왼발 페렌츠 푸스카스까지. 당대 최고를 논할 수 있는 기량을 가지고도 월드컵 우승을 이루지 못한선수는 생각보다 많다.
그러나 내가 유독 네이마르가 안타까운 이유는 축구선수 개인이 가져갈수 있는 최고의 영예인 발롱드로 또한 수상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발롱드르가 이따금, 인기투표 아니냐라는 비아냥을 받는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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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설령 그렇다해도, 아직까지 최고의 위상을 가진 상중 하나라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
그리고 네이마르는 메시와 호날두에 가리고, 현재에는 안타깝게도 현실적인 문제와 발롱도르급 기량을 가지지 못해 최고의 반열을 논할 수 없는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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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이란 언제나 누구에게도 열려있는 법이고, 네이마르라고 하더라도 결코 예외는 아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것이야 말로 스포츠의 참된 정신이니까. 나 역시도 축구팬으로서, 삼바군공 네이마르의 대관식을 보고 싶은 마음에, 의식의 흐름으로 몇줄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