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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over Tomorrow by Doraemon (어문학도의 네이션스 컬러 탐구)

어라하 2023. 3. 9. 09:41

어린이들은, 우리의 어린 시절을 포함해서, 어른이 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게된다. 그것은 과자가게의 아이스크림을 마음껏 사먹겠다는 흔한 어린아이의 순진한 욕망에서 나왔을 것이다. 그러나 어린이들의 이면에는 어른이 된 후의, 아직 다가오지 않은 막연한 기대감이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도라에몽은 동심의 미래의 호기심, 바로 그 부분을 다룬 만화이다.

어린시절, 우리를 TV앞으로 끌어당긴 도라에몽. 일본의 국민 애니매이션을 넘어 이제는 세계에서도 인기있는 애니매이션이다.

타임머신을 타고 대나무로 만든 헬리콥터를 타고 문을 놓으면 어디로든 순간이동을 하는 등 20세기와 21세기 에서는 구현이 불가능하지만 누구나 비슷한 것을 한번쯤 상상해본 머릿속 장면이다.

대나무 헬리콥터. 도라에몽이 대표적으로 쓰는 미래도구이다. 한번쯤 타고 날아가는 상상을 해봤을 것이다.


20대 후반부에 와서 회상하는 도라에몽의 느낌은 미래지향성의 즐거움이다. 지금의 나는 현실적인 미래설계, 그리고 나의, 나만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함대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현실에 묻혀 정신없는 삶을 살아가는 필자의 입장에서 도라에몽이 주는 엉뚱함은 나를 기분좋게 환기시켜준다.

필자는 MBTI가 'ENTJ'로서, 상상과 공상을 즐기지만 현재 대학 졸업시험인 'JLPT N1' 을 준비하는 지금, 상상에 오랫동안 빠져있을 시간은 많지 않다.

JLPT N1, 많은 사람들이 선망하는 일본어 자격증이자 일본어학과에 재학중인 필자의 졸업시험이기도 하다.

대리만족이랄까? 나의 엉뚱한 상상을 대리만족 시켜주고 미래에 대한 기분좋은 상상을 하게 하는것은 각박한 지금의 현실에서도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