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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볼때 가장 눈여겨볼 포인트는 무엇인가?

여러분들은 축구를 볼 때 어떤 방식으로 보는가? 손흥민이나 이강인같은 우리나라 선수가 해외에서 활약하는 것? 챔피언스리그나 월드컵 같은 축구경기에서 새벽잠을 설치며 덕질을 하는가? 아니면 해외의 유명 슈퍼스타에게 빠져 팬이 되었는가? 모두의 시각은 존중받을 가치가 있고 어떤경로로든 팬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오늘의 주제는 축구를 다소 오래 봤다고 자부하는, 23년째 축구를 봐오는 고인물이 축구를 볼 때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나의 축구 관전 철학을 이번 주제로 삼게 되었다. 축구란 22명의 선수가 11대11로 두편으로 나눠서 상대편의 골대에 손과 팔을 제외한 부위로 공을 넣는 경기이다. 승리 조건은 90분 동안 더 많은 골을 넣은 팀이 이기는 것. 여기서 우리는 축구의 절대불변, 제 1의 명제를 알 수 있..

카테고리 없음 2024.07.29

경진년과 갑진년, 쌍진의 평행론은 성립 가능한가?

*글의 이해를 위해 배경지식을 추가하였습니다. 가볍게 읽어주세요. 2000년 --> 경진년 2024년 --> 갑진년 갑진년 6월 29일, 정해성 축구협회 강화전력 위원장이 사임을 발표하였다. 거의 동시에 김도훈 임시감독은 축구협회의 정식감독 부임 제안을 거절하였다. 현재 대한민국 대표팀의 2026년 월드컵에 대한 준비는 매우 불안하다는 여론이 대다수이며 필자도 이에 편승하는 바이다. 거의 반년간 정식감독 선임이 되지 않고 있으며, 그나마 노리는 감독마저 협상에 실패하고 있으니 답답함을 금할길이 보이지 않는다. 급작스럽긴 하지만 글의 방향을 틀어보자. 대한민국의, 아니 사람들의 전반적인 특성은 밈을 만들어 풍자소재로 쓰거나 행복회로를 돌리는 등의 행동을 자주 보였으며, 필자는 현재가 바로 그 타이밍이 왔다..

카테고리 없음 2024.06.30

히마와리 일문과의 인문체전 풋살 그 두번째 여정

지난 글에서 긍정적인 면이 짧게 나오고 끊겨서 약간 이상했을 것이다. 이번이 바로 이어서 일문과 황금세대 멤버들을 소개하는 글을 쓰려고 한다. 그 전에 한가지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다. 풋살의 포지션은 축구와는 다른 용어를 쓰기에 용어를 한번 정리하고 가고자 한다. 골레이로: 기존의 골키퍼 포지션이다. 픽소: 기존의 수비수 포지션이다. 아라: 기존의 미드필더와 윙어 포지션이다. 피보: 기존의 중앙 공격수 포지션이다. 우선 주전 5인을 먼저 소개하고, 벤치멤버를 소개하고자 한다. *선수 개개인의 신상보호를 위해 실명을 노출하지 않고 제가 직접 지은😄 별명과 사진으로 대체하고자 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골레이로 박스 커맨더 우여곡절 끝에 히마와리의 마지막 퍼즐로 합류한 팀 히마와리의 보컬리더이자 골레이로이..

카테고리 없음 2024.06.03

히마와리 일문과의 인문체전 풋살 그 첫번째 여정

나에게 23년도 여름까지 인문체전이란 그저 발버둥치다 1회전에서 대패한, 언제나 그렇듯 약팀의 불쌍한 수문장이 겪었던 달콤쌉싸름한 추억의 한 페이지일 뿐이었다. 이따금 관객의 주목을 받기도 했지만 앗토유마, 순식간에 나의 무대는 빠르게 잊혀저 갔다. 그것은 내가 참가하지 못한 캠퍼스 전체 체육대회 거북체전도 마찬가지였고, 23년도 인문체전도 마음속으로는 '일문과는 보나마나 1회전 탈락이 뻔한 약팀' 이라는 패배의식에 무의식적으로 사로잡혔었다. 내가 인문체전에 참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좋은 후배들의 모나지 않은 둥글둥글한 성격 덕분이다. 장기휴학을 하다 복학한 고학번, 즉 화석의 입장은 솔직하게 후배들이 무서웠다. 이전과는 달라진 과내의 얼굴들과 분위기, 어딘가 다른 공기의 맛. 나는 남은 6학기를 그저 ..

카테고리 없음 2024.06.02

마르코 로이스, 디 보루센으로서의 마지막을 앞두고

누구나 마음속에 품어둔 자신만의 아이돌이 있을 것이다. 누군가는 가수를, 다른 이는 배우를, 누군가에게는 마음에 품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2024년 6월2일, 한국시간 새벽 4시에 웸블리에 입장하는 도르트문트 유니폼의 가슴엔 뚜렷이 한 사람을 마음속에 품고 레전드의 마지막 챔피언스리그에 임할 것이다. 등번호 11번, 마르코 로이스 10년이 넘는 세월, 지그날 이두나 파크와 함께 울고 웃었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상징이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라는 빅네임의 클럽에서 11년을 뛴 실력있는 선수이지만 도르트문트에서의 시작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어린 시절, 체격이 왜소하다는 이유로 도르트문트 유스 팀에서 방출된 로이스는 독일 3부리그 로트 바이스 알렌으로 이적하게 된다. 3부..

카테고리 없음 2024.05.26

낡은 혁명의 앞길은 어디에서(두 줄 수비 시리즈 그 마지막 이야기)

지난 6편의 시리즈를 통해서 두 줄 수비에 대해서 자세히 다뤄보았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두 줄 수비의 파훼법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다뤄보고 싶었지만 필자보다 이 부분에 관해서 더 훌륭한 글을 남긴 분이 계시기에 그 분의 글을 올려 놓는 것으로 대신하고자 한다. https://m.blog.naver.com/osy060913/223095118252 [분데스 30R 바이언v헤르타 BSC] 키미히를 활용한 바이언의 두줄수비 파훼법2022/23 시즌 바이언은 챔피언스리그 8강 일정을 앞둔 시점, 리그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도...blog.naver.com 역사의 흥망성쇠는 결국 비전의 유무에서 결정되고 이는 축구역사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빈틈이 없어보이던 무적의 전술도 결국에는 항상 파훼법이 ..

카테고리 없음 2024.05.16

마지막 10초, 통한의 일격, 일궈놓은 것이 전부 수포로(두 줄 수비 시리즈6)

2013/14 시즌, 시메오네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두 줄 수비의 정점을 찍어내면서 리그 우승을 달성해냈다.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라리가 양강체계에 드디어 강력한 도전자가 나타난 의미있는 시즌이라고 볼 수 있는 시즌이었다. 물론 이전에도 도전자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봄철 벚꽃처럼 짧게 피다 사그라질 뿐, 진정한 의미의 3인자는 아직 나오지 못했기에 13/14시즌은 진정 언더독을 응원하는 자에게는 가슴이 설렐 수 있는 한 시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아쉽게도 코파 델 레이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밀려 4강에서  여정을 맘췄지만 아직 그들에겐 한 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경기가 남아있었다.모든 축구선수들에게 꿈의 무대라고 불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경기이자 이..

카테고리 없음 2024.04.30

프레이밍은 이제 사장될 기술인가?

야구에서 가장 명확하면서 애매한 틀은 스트라이크 존이고, 프레이밍은 그 틀을 판정하는 주심에게 포수가 애매한 공을 스트라이크 존으로 미트를 조정함으로서 판정에 이득을 보려하는 기술이다.그러나 AI기술로 만든 로봇심판의 도입으로 이 프레이밍은 소용이 없어졌다고 보는 시각이 다수이다.아무리 포수가 정교하고 현란하게 미트를 움직여도 로봇삼판이 판정을 내린 뒤에 움직이는 것이라 그런듯하다.이치에 합당하다.프레이밍은 현재 존망의 갈림길에 선, 인공지능 기술에 대체될 기술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유지가 될지, 사라질지 팬으로서 차분히 지켜보는 재미도 있을 듯하다.어쩌면 용어의 뜻이 바뀔수도 있다.언어라는 것은 본래 그 형태가 명확하지만은 않아서, 예전에 썼던 단어의 뜻이 몇십년, 몇백년 후에는 바뀔수 있다.대표적..

카테고리 없음 2024.04.25

시메오네의 두 줄 수비 베스트 11(두 줄 수비 시리즈 5)

디에고 시메오네는 2011년 부터 2024년 현재까지 아틀레티코의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사상 최고의 감독으로 꼽히면서 두 줄 수비라는 현대축구의 수비대형을 완성한 감독이기도 하다. 그의 휘하에서 수많은 선수들이 거쳐갔고 오늘 필자는 그 중 베스트 11을 선택하는 글을 써봤다. 포지션은 시메오네와 두 줄 수비의 상징인 4-4-2를 채택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픽이 아닌 종합스포츠정류장의 픽입니다. 견해의 다름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양한 의견을 내 주시는 것은 환영입니다. 그러나 오탈자 수정 외에 블로그의 내용이 바뀌는 일은 없습니다. *기존의 베스트 11에다 서브 선수를 넣는 대신 와일드카드 5인을 넣었습니다. 이 또한 종합스포츠정류장의 픽이며 선정기준은 시메오네 감독의..

카테고리 없음 2024.04.13

페르소나, 그 이상, 그리즈만(두줄수비시리즈 4)

페르소나, 영화계에서는 영화감독의 분신으로 특정한 상징을 표하거나, 감독의 영화 제작의 발자취에 있어서 늘상 함께 해온 "분신 같은" 배우를 지칭하기도 한다. 축구도 한편의 문화예술로서 감독의 전술에 걸맞는 선수라는 배우들이 필요한 법이다. 하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흔히 알려진 페르소나, 그 이상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두 줄 수비의 기본 전략이 선수비 후역습인 이상 페르소나의 정의에 충실하려면 무게중심을 뒤로 빼는 것이 자연스럽다. 그러나 축구의 제 1 명제는 상대팀보다 골을 많이 넣어서이기는 것이다. 어찌됐든 1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리그와 컵, 유럽대항전에서 결과를 내려면 믿을 수 있는 공격루트가 필요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런만큼 오늘은 이 돌연변이 페르소나, 아니 어쩌면 페르소나 그 이상의 존재..

카테고리 없음 2024.04.02